(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3-49로 이겼다.
지난달 16일 인천 신한은행, 이달 4일 용인 삼성생명에 연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새해 첫 승을 거두며 11승 6패를 쌓아 2위를 달렸다. 선두 부산 BNK(13승 4패)와는 2경기 차다.
KB는 6승 11패가 돼 신한은행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직전 삼성생명전 때 부상 복귀전에 나서서 다소 주춤했던 '에이스' 김단비가 이날 1쿼터에만 9점 7리바운드로 날아다닌 덕분에 17-8로 앞서 나갔다.
김단비는 전반에만 더블더블(17점 11리바운드)을 완성했고, 우리은행은 32-21로 리드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도 11점 차(46-35)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3분 29초 전 한엄지의 2점 슛으로 53-40을 만든 이후 득점이 묶이면서 56.4초를 남기고 53-49로 쫓기기도 했으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단비는 22점 19리바운드에 스틸 3개를 곁들여 맹활약했다.
특히 김단비는 지난달 11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18개를 뛰어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엄지가 14점 13리바운드, 이명관이 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KB의 강이슬은 15점 14리바운드, 허예은은 10점 7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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