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천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열린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에서 "올해 정부예산 550억원과 회수금,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2천억원 이상 규모로 농식품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 규모를 작년 25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스마트농과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지속 투자한다. 그린바이오 펀드와 푸드테크 펀드 등 투자 분야가 유사한 특수 목적 펀드는 통합한다.
또 신규 출자 분야 발굴과 산업 동향 파악에 유리한 민간제안펀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투자업계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이달 수립한다.
농식품부는 작년에는 목표치를 7.6% 초과한 2천173억원 규모의 13개 농식품 자펀드를 결성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청산 수익률(IRR)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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