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캐릭터 '바르미' 탄생…웹툰·삽화로 홍보 활용

연합뉴스 2025-01-08 17:00:13

태화강 대나무 모티브…"바르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과 소통"

울산시의회 캐릭터 '바르미'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의회는 친근하면서도 바르고 곧은 의회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 '바르미'를 제작해 의회 홍보에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태화강 십리대숲 대나무를 모티브로 한 바르미는 대나무같이 바르고 곧은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는 의지, 시민과 소통하며 바른 정책을 만들겠다는 의미 등을 담고 있다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캐릭터 제작을 진행했으며, 총사업비 2천700만원을 투입했다.

바르미는 대표 캐릭터를 비롯해 상임위원회별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동작 10종, 이모티콘 24종도 함께 제작됐다.

앞서 시의회는 장미, 고래, 태화강 등을 포함한 울산의 상징을 대상으로 3차례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끝에 십리대숲 대나무를 최종 선정했다.

캐릭터 이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뒤 결정했다.

시의회는 바르미를 활용해 의회 용어 설명 웹툰 콘텐츠, 의회 방문 학생들을 위한 홍보 애니메이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직장인 공감 삽화 등을 제작하고, 이를 SNS와 유튜브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의회 홍보기념품 제작, 의회 소식지와 홍보 리플릿 제작, 포토존 조성 등도 계획 중이다.

현재 네이버에서는 '울산시의회 바르미의 바른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이모티콘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바르미 캐릭터 제작은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의회를 잘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