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화강 얼음꽁 놀이터, 운영 나흘간 1천500여명 방문

연합뉴스 2025-01-08 17:00:12

철원 화강 얼음꽁 놀이터 눈썰매장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겨울철 이색 활동 공간으로 조성한 화강 얼음꽁 놀이터가 지난 4일 개장한 뒤 나흘간 1천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8일 집계됐다.

군은 여름철 다슬기 축제가 펼쳐지는 화강 일원에 얼음 놀이터와 200m 길이 눈썰매장, 유아 눈썰매장, 눈 동산, 대형 수영장을 활용한 이글루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또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잡은 송어를 먹거리장터에서 먹을 수 있는 낚시터와 어린이전용으로 빙어잡기 체험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동송, 갈말 등 인근 주민을 비롯해 경기 포천·연천·의정부에서도 얼음꽁 놀이터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참사로 연기된 개장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눈썰매 1만원, 송어 낚시 3만원이며 철원사랑상품권으로 5천원을 돌려준다.

문성명 관광정책실장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즐길 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겨울이 매력적인 철원에서 추억의 얼음 놀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음꽁 놀이터는 내달 9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한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