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투자유치 3조원 달성할 것"

연합뉴스 2025-01-08 17:00:11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반려동물 놀이터·수산물센터 조성

세종시 전경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가 기업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민선 4기 누적 투자유치 3조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세종시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지정된 기회발전특구와 같은 해 11월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산업 육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규제 특례·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빌리티·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민원해결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유형별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확대해 소통 창구도 넓힐 예정이다.

시는 또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지역별 대표 상권 조성을 위해 로컬 브랜드 거리 조성과 뿌리 깊은 가게 선정 등도 추진해 소상공인 친화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민선 4기 누적 투자유치 3조원 달성을 위해 기업을 찾아가 시의 강점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복지를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고 수산물 소비 욕구에 맞춰 수산물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2027년 12월까지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약 4천㎡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집현동 농축수산물 도매시장 부지에 들어설 수산물센터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포함한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수산물센터를 먼저 조성한 뒤 확대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어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