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너지산단 조성사업 행정절차 마무리

연합뉴스 2025-01-08 17:00:09

3천685억원 투입, 122만㎡규모…에너지 신산업 성장거점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2030년까지 나주 혁신산업단지 인근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3천685억 원을 투입해 122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에너지밸리산업과 신소재나노융합소재산업 등 에너지 신산업의 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나주에너지국가산단은 2022년 1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 후 작년 6월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재해영향평가,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고 다음 달 국토교통부의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만을 남겨놨다.

심의를 통과하면 3월부터 보상 작업에 들어가고 내년 초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날 나주시청에서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인허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기관별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희 전남도 산단개발과장은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되도록 하겠다"며 "단계별 개발을 통해 기업에 부지를 신속히 공급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으로 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