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제주로 가는 뱃길이 9년여만에 끊겼다.
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일고속의 여수∼제주 항로 여객선 폐업 신고가 지난달 30일 수리됐다.
이 노선은 2004년 끊겼다가 2015년 9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다시 폐쇄됐다.
한일고속은 2020년 2만1천989t급 골드스텔라호를 투입해 노선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이용객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간 70억원가량 적자를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배편이 끊기면서 당분간 여수에서 제주로 여객선 여행은 불가능해졌다.
이 노선은 평일에는 하루 1회 왕복하고, 토요일에 여수에서 정박하고 일요일에 제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1회 왕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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