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북 경주를 찾은 방문객과 관광산업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0년 3천592만명에서 2021년 3천951만명, 2022년 4천508만명, 2023년 4천754만명으로 늘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사이에 32% 증가했다.
2023년 주요 관광지별 입장객 수는 동궁과 월지가 16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월드가 109만명, 불국사가 48만명, 대릉원이 43만명, 엑스포대공원이 31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액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국인 기준으로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은 2020년 1천761억원에서 2023년 2천518억원으로 43% 늘었다.
외국인 방문객 소비는 2020년 9억원에서 2023년 95억원으로 상승했다.
경주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반영한 관광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 회복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에게 더 매력적인 경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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