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이순희 구청장)는 큐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전국 최초로 예방 안내 문구를 추가한 건물번호판 등을 시범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큐싱(QR코드+피싱)은 QR코드를 통해 악성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하거나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는 금융사기 기법으로, 개인·금융정보 탈취, 모바일기기 원격통제, 소액 결제 유도 등의 피해를 준다.
구는 주소정보시설 설치업체와 함께 건물번호 안내 QR코드와 큐싱 예방 문구('QR코드 접속 후 개인정보 입력 또는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를 넣은 건물번호판을 제작해 설치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업해 큐싱 범죄에 선제 대응한 사례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올 하반기까지 모든 주소정보시설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 구민들이 큐싱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함은 물론 모든 시민이 큐싱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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