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설(29일)을 앞두고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직접 관리 중인 공사현장에 설 연휴 전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근로자에게 임금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28개, 1조원 규모의 공사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설 연휴 전 지급되는 공사대금은 600억원에 이른다.
조달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기성검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설 연휴 전 시공사에 공사대금 지급을 요청하는 한편 자재·장비업체 및 현장 근로자 등에게 적정하게 배분되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미지급 또는 지급 지연 등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각 시정 명령을 내리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요청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설 민생대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근로자의 임금도 체불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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