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도내 4개 노동지청, 설 앞두고 임금 체불 예방·청산 총력
(창원·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경남지역 4개 노동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 예방과 청산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창원·진주·양산·통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18개 시·군 누적 임금체불액은 1천554억원, 체불 인원은 2만316명이다.
지청별 임금 체불액은 김해 등 3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양산지청이 6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함안 등 4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창원지청이 443억원, 진주 등 8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진주지청이 245억원, 거제 등을 관할하는 통영지청이 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불 인원은 양산지청 6천984명, 창원지청 6천974명, 통영지청 3천561명, 진주지청 2천797명 순으로 확인됐다.
각 노동지청은 오는 24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운영 계획을 시행한다.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 포털(labor.moel.go.kr)과 전용 전화(☎1551-2978) 등 신고창구가 개설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며, 상담받거나 신고도 할 수 있다.
또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우선 지원한다.
imag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