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쟈 = SK케미칼이 올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 중심 전략을 강화해 화학업계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8일 발표한 2025년 경영전략에서 "SK케미칼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스페셜티 영역의 진입 장벽을 높임과 동시에 순환 재활용 등 또 다른 스페셜티 영역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섬유 중심 사업 구조를 범용 소재를 거쳐 고부가 가치 소재 중심으로 성공적 변화를 이뤄낸 혁신 DNA를 바탕으로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뛰어넘고 다가올 미래 사업의 성장을 위해 몰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스페셜티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능 소재와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은 고객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SK케미칼은 기존 주력 스페셜티 사업인 그린 소재와 차세대 성장 동력인 리사이클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양대 사업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기능을 재편했다.
안 사장은 "2024년 국내 화학업계의 전례 없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우리만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개선(OI) 역량과 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의미 있는 사업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증유의 불확실성이 초래할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원 팀 스피릿'(One Team Spirit)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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