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양질의 교육환경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경비를 10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구는 "2018년 15억원이던 교육경비를 매년 꾸준히 증액해 지난해 80억원까지 늘린 데 이어 올해 10억원을 증액한 100억원을 확보했다"며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88개교에 ▲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환경 구축, 뉴미디어 도서관 구축(10억6천만원) ▲ 기초학력증진, 진로탐색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비(37억1천만원) ▲ 등하교·교내외 안전 지원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18억5천만원) ▲ 특수교육(2억8천만원) ▲ 학교 운동장 개방(4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기반 구축을 위한 '전자도서관 구축 지원비'와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돕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구는 2021년 시작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올해도 운영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작년에는 32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해 총 236건의 건의사항을 접수·처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미래 세대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교육경비 100억원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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