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의 대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송도컨벤시아에서 총 1천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해 누적 방문객 106만1천801명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개관 이후 가장 많은 행사와 방문객을 유치한 것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5천6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송도컨벤시아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최대 1천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곳과 함께 전시장 4곳, 중소회의실 35곳 등을 갖췄다.
인천경제청은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와 함께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국내외 행사 개최를 통해 송도컨벤시아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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