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공연예술단체 32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단체는 분야별로 연극 11곳, 전통예술 9곳, 클래식·음악 8곳, 무용 4곳이다. 지역별로는 전라·제주권 9곳, 경상권 8곳, 충청권 7곳, 경기·인천권 5곳, 강원권 3곳을 배정했다.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한다는 사업 취지에 따라 서울 소재 단체는 제외했다.
선정된 단체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대전시민합창단과 안동시립공연단이다. 두 곳 모두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새로 만들어진 공립예술단체다.
대전시민합창단은 대전 거주 청년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대 경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동시립공연단은 참신한 소재로 관객 참여형 공연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 강원 영월군의 영월HJ와 충남 태안군의 웅진문화회, 전북 남원시의 김화숙&현대무용단사포 등도 지원 대상이 됐다.
문체부는 총 194억원을 투입해 예술단체들의 작품 창작과 제작을 지원하고, 작품 평론과 공연 홍보 등 후속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역공연예술단체가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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