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에도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대거 진입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와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29계단 급상승한 5위로 11주 연속 진입했다. '후'는 24위로 '핫 100'에 다시 진입해 통산 23주째 차트에 들었다.
'아파트'가 이번 주 기록한 5위는 역대 K팝 여성 가수 사상 가장 높은 순위이자 최초의 '톱 5' 사례다.
가요계에서는 작년 연말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캐럴들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차트 밖으로 밀려나면서 이들 노래가 다시금 힘을 얻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K팝 가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로제의 솔로 1집 '로지'(rosie)는 전주보다 20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12위로 4주 연속 진입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합'(合·HOP)은 전주와 동일한 13위로 3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지민의 '뮤즈'(MUSE) 106위,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 122위, 엔하이픈의 '로맨스 : 언톨드'(ROMANCE UNTOLD)는 154위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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