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권한대행 "설 명절 대책, 당과 협의해 곧 발표"

연합뉴스 2025-01-08 09:00:17

"경제 여건 엄중…여야정, 머리 맞대고 국정협의체 가동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설 명절 대책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며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 안정, 그리고 대외 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통상정책의 기조 변화는 향후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출 투자 공급망도 다변화하겠다"며 "조선 협력 패키지 등 한미 간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미 새 정부와의 소통 노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며 "최근 금융시장은 점차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