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재,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 깜짝 우승…1부 승격 눈앞

연합뉴스 2025-01-08 09:00:17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윤순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윤순재(47)가 데뷔 네 시즌 만에 처음으로 프로당구 PBA 드림(2부) 투어 정상에 올랐다.

윤순재는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6차전 결승전에서 조방연을 맞아 세트 점수 3-0으로 이겼다.

상금 1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1만점을 얻은 윤순재는 드림투어 랭킹 32위에서 3위로 올라가 차기 시즌 1부 투어 승격에 다가섰다.

지난 2020-2021시즌 챌린지(3부) 투어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윤순재는 이듬해 2부 투어로 승격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다.

본업인 에어컨 설비 기사를 병행하다 보니 당구에만 전념할 수 없었다.

윤순재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당구를 놓지 않으려 했다. 연습할 때 더 집중했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면서 "1부 투어 진출이 이뤄지면 더 큰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림 투어 최종전인 시즌 7차전은 오는 11일부터 고양 PBA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b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