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 요금 최대 13% 할인

연합뉴스 2025-01-08 09:00:16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와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족이 발송하는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최대 13%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전경

할인 대상자는 외국인등록증에 '국민의 배우자' 또는 체류자격 F-6-1, F-6-2, F-6-3으로 명시된 사람, 결혼 이민자와 귀화 허가를 증빙할 수 있는 사람, 국적 취득자 중 주민등록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확인 가능한 사람 등이다.

국제특급우편 요금 할인은 기본 10%이며, 인터넷우체국을 통한 간편 사전접수 때 추가 3% 할인이 적용된다.

경기 지역 모든 우체국에서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상업적 목적으로 대량 발송하는 경우에는 제한된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 누리집(epost.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 1588-1300)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다문화가족은 35만8천여명으로 2023년과 비교해 1만5천여명이 늘었다.

도는 지원 대상을 외국인과 유학생까지 확대하도록 경인지방우정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문화가족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사회적 통합 기반을 마련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