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노후한 자전거 체험장을 재활용해 산악자전거(MTB) 시설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일원 태화강 둔치에 있는 울주군 자전거 체험장에 4천167㎡ 규모의 펌프 트랙과 865㎡ 규모의 MTB 연습장을 설치한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를 타고 페달링 없이 지속적인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주차장, 관리시설, 조명시설을 포함해 2천658㎡ 규모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다음 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로 울산 최초의 펌프 트랙과 MTB 연습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새로운 즐길 거리와 자전거 동호인들의 이색 주행 놀이터를 제공해 자전거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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