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 재시도' 긴장 고조 한남동 관저…밤샘집회 아침까지

연합뉴스 2025-01-08 08:00:08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 내는 보수단체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발부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단체들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도 모여 목소리를 냈다.

오전 6시 기준 관저 인근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계속 중이다.

방한 장비를 두른 이들은 빨간 경광봉을 쥐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지키자', '이재명 구속', '탄핵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체포영장이 불법·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참석했다.

대통령 체포 목소리 내는 진보단체

한남동 일신홀 앞 보도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수십명도 모여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흔들고 "윤석열 체포" 구호를 외치며 공수처의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은 펜스를 설치해 양측 간 접촉을 제지하고 있다.

honk02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