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설이로구나'…청주 곳곳 설 연휴 즐길 거리 풍성

연합뉴스 2025-01-08 00:00:28

시립국악단 올해 첫 공연…청주박물관·청남대 등 체험행사

청주시립국악단 설 특별공연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지역 곳곳에서 설 명절맞이 행사와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립국악단은 설 당일인 오는 29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를 선보인다.

시립국악단의 올해 첫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을사년 새해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는 구정놀이로 시작해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반달환상곡'이 이어진다.

시립합창단도 무대에 함께 올라 남성 4중창과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관람권은 오는 9일부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문을 연다.

특히 28일에는 떡 만들기, 유과 등 전통 간식 시식, 새해맞이 느린 엽서 쓰기 등 이색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시 문의면 소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관람객에게 핫팩과 따뜻한 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청호미술관은 100명의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를 비롯해 '10년 후 대청호 미술관의 모습', 현판 그리기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무료 체험 행사를 준비한다.

단 설 당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돼 일정을 잡을 때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행사뿐 아니라 청원생명쇼핑몰에서 이달 말까지 설맞이 특별 기획전도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