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도 유일 의료 사각지대

연합뉴스 2025-01-08 00:00:28

30년간 2만명의 신생아 탄생 도운 베테랑 전문의 투입

강원도청 전경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속초의료원과 함께 고성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이동 검진반이 산모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시군은 고성군이 유일하다.

정선군은 지난해까지 이 사업 대상이었으나 정선군립병원 외래 산부인과 개설로 올해부터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번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맡은 이민전 산부인과 전문의는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30년간 2만명 이상의 신생아 탄생을 도운 베테랑이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의료 취약지 여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의료 취약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