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명소' 남해 바래길 작년 3만7천명 탐방…전년보다 11.5% ↑

연합뉴스 2025-01-08 00:00:27

남해 바래길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걷기 여행 명소로 주목받는 바래길에 지난해 3만7천758명의 탐방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첫 길을 연 바래길은 신규 코스를 지속해서 개통해 현재 총 27개 코스, 256㎞에 이른다. 전체 완보에 평균 16일이 걸리는 중·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전용 앱으로 완보를 인증할 수 있는 완보 인증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완보자에는 인증서와 기념 배지가 제공된다.

작년 바래길 완보 인증을 마친 탐방객은 총 248명이다.

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래길 탐방로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이었다.

가장 만족스러운 코스로 '4코스 고사리밭길', '10코스 앵강다숲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 순으로 꼽았다.

화장실과 쉼터, 식수대가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점 등은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바래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이 남해의 아름다움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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