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대한체육회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현장 실사가 7일 마무리됐다.
실사단은 전날 새만금에 이어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완주종합스포츠타운, 무주 태권도원 등 체육시설을 둘러봤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 '싸울아비'의 공연으로 실사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백명의 도민도 현장에 나와 실사단을 환영했다.
'지역 주민의 올림픽 개최 열망·지지'는 현장 실사의 주요 평가 항목 중 하나다.
실사단 인원 구성과 평가 내용 등은 비공개라고 전북도는 전했다.
전날 실사단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PT)을 한 김관영 도지사는 하계올림픽 비전인 '세계를 맞이하는 전통과 미래의 향연'을 소개하고, 천년고도 전북의 역사와 문화유산으로 세계를 맞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구하는 친환경,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 등을 구현할 계획도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북의 충분한 역량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올림픽을 유치하는 여정에 늘 도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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