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도 대출 문턱 낮춰…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확대(종합)

연합뉴스 2025-01-08 00:00:11

카카오뱅크 '1억원' 한도 없애기로…케이뱅크도 1억원→10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새해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새로 부여되면서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일제히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7일 카카오뱅크[323410]는 오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대출 상환 용도 외)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없앤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이를 해제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고,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무주택 세대'로 한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40년까지로 확대했으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여전히 무주택 세대로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인 '거치기간'도 없앴다가, 최대 12개월까지로 늘렸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해 9월 시행했던 조치를 모두 원상복구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공급 여력에 여유가 없어 그간 대출 '오픈런'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새해에는 한층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s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