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공모사업에 홍천·태백·홍천·평창 등 4개 업체 선정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천일염 품귀 현상 등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강원도 내 김치·절임배추 제조 업체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5년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에 태백시·홍천군·평창군·화천군 등 4개 시군의 4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국 14개 업체 중 강원도가 가장 많은 업체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도는 총사업비 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김치 및 절임배추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염수 순환·보정장치, 이물질 제거 장치, 여과기 등 절임 염수 재활용을 위한 설비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업체들은 공개 발표 평가에서 기업 평가·여건, 사회계획의 적정성 등 4개 분야 8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원천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천일염 품귀 현상으로 인한 수급 불안과 원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김치 제조업체들에 이번 사업이 생산비 절감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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