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로 부임한 주한대사 9명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주한대사 중에는 반년 가까운 대사 공백 끝에 지난달 27일 부임한 다이빙 중국대사, 한-쿠바 수교 11개월 만인 지난 5일 입국한 클라우디오 라울 몬손 바에사 쿠바대사 등이 포함됐다.
또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스 동티모르대사, 폴 소바 마사쿼이 시에라리온대사, 파트리시오 에스테반 트로야 수아레스 에콰도르대사, 디에고 마누엘 비야누에바 마르티넬리 파나마대사, 랑드리 음붐바 가봉대사, 시버 마야 툼바항페 네팔대사, 루카스 초코스 그리스 대사 등도 제정식에 참가했다.
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접수국 정상에게 외교관 임명 사실을 알리고 해당 외교관을 신용해 주기 바란다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통상 각국 대사는 부임 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먼저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하며, 이후 주재국 정상에게 신임장 원본을 제정하고 공식 외교활동을 하게 된다.
부임 시기가 다른 대사를 묶어서 한꺼번에 신임장 제정식이 열리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꾸고자 먼저 사본 제출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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