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오주현(59) 교수가 제19대 원장으로 내정돼 내달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오 신임 원장은 경북대학교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0년부터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분야 권위자인 오 신임 원장은 병원 심혈관실장, 기획총괄, 진료부원장과 성균관대 의대 전임교수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삼성창원병원 중증 심혈관질환 응급치료 시스템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환자 응급 치료 시간을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는 수준 이상으로 대폭 단축하고, 에크모(ECMO) 치료팀을 신설하는 등 중증 심혈관질환 치료 시스템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공로로 2009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 신임 원장은 "경남도민께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