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장기 미집행 '태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준공

연합뉴스 2025-01-07 15:01:02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는 '태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태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조감도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전체 사업부지 13만1천789㎡ 중 75%인 9만8천890㎡는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만2천899㎡는 아파트를 지어 개발비와 수익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원시설물을 기부채납 받았으며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417억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를 절감했다.

시는 확보한 공원 부지에 2027년 상반기까지 에듀케어 플랫폼 조성,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태봉근린공원 조성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지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태봉공원은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신규 시설물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포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봉공원은 1974년 공원으로 결정된 뒤 토지 보상과 개발비용 문제로 40여년간 장기 미집행 시설로 남아있던 곳이다.

특히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 지정 해제 위기에 처하며 난개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2018년 민간 자본을 유치,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