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최대 주주 노조 "파업 신중해야"

연합뉴스 2025-01-07 15:00:45

광주 글로벌모터스 공장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최대 주주인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노조가 GGM 노조의 파업 투표 가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은 회사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노조는 "GGM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시와 주요 지역 투자자들이 협력해 설립한 상생 모델"이라며 "노조는 설립 목적을 되새기고 갈등이 아닌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GGM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넘어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사 모두 상생협의회 등 기존 협의 기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산하인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는 노조는 15만9천200원의 월 급여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1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쟁의 행위 투표를 한 결과 88.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간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쟁의행위 일정·세부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