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현장관리시스템 확대 개편…"모바일로 품질 관리까지"

연합뉴스 2025-01-07 15:00:29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건설현장에서 I-QMS를 이용해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품질관리시스템인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현장관리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I-QMS는 검측, 자재 검수, 영상 기록 관리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시공 전반의 업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현장관리 통합 설루션이다.

새 시스템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로 현장과 본사 간 품질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품질 핵심 사항 점검, 작업 일보 작성, 검측 업무, 자재 검수 등의 업무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다.

공사 단계별 핵심 사항에 대한 책임 점검을 전산화하고, 현장 공통 업무 및 기능을 표준화된 양식으로 통일해 업무 처리 효율성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시스템 외에도 DX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시스템 전반을 디지털 전환하는 동시에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공 전 단계에선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시공 중 단계에서는 I-QMS와 더불어 CCTV 통합 관제센터 운영으로 안전 및 품질 관리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I-CLICK 4.0' 시스템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의 하자 접수 및 유지 보수를 관리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한발 앞선 디지털 기술력으로 건설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