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초등 시간강사제 도입·채움교사제 확대"

연합뉴스 2025-01-07 13:00:15

신년 기자회견…"기초 다지고 깊이 더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

천창수 울산교육감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7일 "학생들이 삶의 주인공으로서 스스로 미래를 탐구하고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 교육감은 올해 정책 방향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 안심 교육,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창의 역량 배양,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 등을 제시했다.

실현 방안으로는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에게 일대일 지도를 제공하는 채움교사제 확대 운영, 희망 초등학교·중학교를 대상으로 담임교사와 강사가 협력해 아이를 돕는 1수업 2교사제 운영, 초등학교 수업 지원 시간강사제 도입, 교육복지 전담 인력 확대 등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2학년으로 돌봄학교 확대,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울산학생안전체육원 설립, 모든 초·중·고에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급 서비스 확대 등도 추진한다.

천 교육감은 "아이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교육의 기본을 다지면서 미래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성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공교육 경쟁력을 높인 점을 꼽았다.

학업 중단 위기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 10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학업 중단율을 기록한 점과 전국 최초 직업교육 거점인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교원에게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 개관 등도 성과로 언급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올해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