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나눠 필리핀 자매도시서 10∼15일간 현지 문화체험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올해 초등∼고등학생 102명을 필리핀 두마게티로 해외연수 보낸다고 7일 밝혔다.
연수는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차례로 나눠 진행되고, 초등학생은 열흘, 중고등학생 보름 일정이다. 비용은 전액 영동군민장학회에서 지원한다.
영동군은 지난해 7월 창원대학교에 의뢰해 진행한 영어캠프의 성적 우수자 100명과 '청소년 도전 골든벨' 우승자 2명을 연수단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또래 학생들과 어울려 문화체험을 하고, 관공서·박물관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영동군은 2018년부터 한해 20∼40명의 학생을 필리핀과 호주 등에 보내왔으며 지난해부터 연수 인원을 대폭 늘렸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는 차원에서 해외연수를 확대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교육도시인 두마게티와 2009년 자매결연한 뒤 15년 넘게 청소년 교류활동 등을 펴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절근로자 200여명이 영동군에 들어와 농촌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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