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독서교육 확대·수업혁신으로 학력 신장"

연합뉴스 2025-01-07 13:00:09

"특수교육·다문화교육 등 공교육 책무성도 강화"

서거석 전북교육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7일 "올해는 학력 신장을 위한 정책을 더 과감하게 추진하고 공교육의 책무성도 확실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현장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학력을 끌어올려달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력 신장을 위해 독서·인문교육 확대, 수업 혁신, 교과 학습 및 진로·진학 지원체계 강화, 교권 보호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진로·진학 지원체계 강화와 관련해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보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전주, 군산, 익산 등 6개 지역에 거점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설치하고 1천명의 전문 진로멘토단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교육의 책무성은 안전한 학교생활,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 건강한 급식 제공 등 교육 전반을 책임 있게 살피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모두를 위한 교육인 특수교육과 다문화교육을 강화하고 전북도 및 14개 시·군과의 교육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의 성과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학생 스마트기기 100% 보급, 교사 연수 확대, 교육발전특구 사업 11개 시·군 선정 등을 꼽고 "학생 유출 없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는 약속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북의 3만1천여 교직원은 전환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교사를 믿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