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돈 주앙' 오리지널, 19년만에 내한 공연

연합뉴스 2025-01-07 12:00:13

뮤지컬 '돈 주앙'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 오리지널(원작) 공연이 19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돈 주앙'의 프랑스어 오리지널팀이 올해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파탈'(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 돈 주앙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공동 제작됐다. 프랑스 최대 흥행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외, 프로듀서 샤를 타라와 니콜라스 타라가 참여했으며 2004년 초연했다. 대사 없이 노래로 극이 전개되는 성스루(sung-through) 작품이다.

국내에서 오리지널 공연이 열리는 것은 2006년 이후 19년만이다. 2009년에는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판권을 수입해 국내에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으로 제작됐다.

2021년 '노트르담 드 파리'의 내한 공연을 했던 지안마르코 스키아레띠가 '돈 주앙'을 맡았다. 레티시아 카레레, 올리비에 디온, 로베르 마리앙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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