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혁신·우수제품 생산 18개사 'CES 2025'서 혁신상 받아

연합뉴스 2025-01-07 12:00:10

AI 기반 솔루션·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기술·제품 두각

조달청 CI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K-조달을 대표하는 혁신제품과 우수제품,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제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달청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 18개 혁신적 조달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성과 기술력, 고객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팀엘리시움의 실시간 체형분석기와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혁신기업 제품 16개와 우수제품 1개(비트센싱의 ITS 통합 솔루션), G-PASS 1개(누비랩의 식습관 AI 코칭 솔루션)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달청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16개 혁신기업 제품이 수상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최근 3년간 40개 혁신기업의 42개 혁신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으면서 혁신조달 제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조달청은 기업의 혁신기술 유도와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공공조달 판로를 통한 성장과 글로벌 도약까지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 시범 구매, 구매면책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공공판로에 더해 금융, 마케팅, 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혁신제품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기존 구매방식에 고가·첨단장비도 실증하는 임차 방식의 시범 구매를 도입하는 등 혁신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기근 청장은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우리 기업이 자랑스럽다"며 "혁신 의지와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열망이 꺼지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