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숫자놀이·첩보 액션 뮤지컬…극장 '용' 공연은

연합뉴스 2025-01-07 11:00:13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올해 공연 계획…가족 뮤지컬·콘서트 등 다채

공연 라인업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극장 용에서 선보인다.

7일 재단이 공개한 공연 계획에 따르면 '부니부니 음악 탐험대'와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정을 담은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3'이 18일 무대에 오른다.

1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하모니와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는 어린이·가족 공연이다.

영국 B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은 3월 말 처음으로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숫자 캐릭터를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놀이와 학습을 더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주목할 만하다.

박물관 문화향연 공연 모습

6월에는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특별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클래식 음악과 역사 해설이 어우러진 '교실 밖 클래식', 박물관 유물과 전통춤을 엮은 '시시풍류: 그 시절 우리의 풍류' 등이 관객을 만난다.

7∼8월에는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이, 9∼10월에는 판타지 첩보 액션 뮤지컬 '코드네임X'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보 반가사유상과 이를 전시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주제로 한 시리즈 공연 '사유하는 극장'은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시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타임슬립 역사 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시간의 문을 열다'는 11∼12월에 만날 수 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박물관이 국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극장 용이 문화와 예술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시즌 공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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