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는 울산 외 지역으로 서울 가장 많아…작년 기부금 4억5천100만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지난 한 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기부자가 가장 선호한 답례품은 한우 및 언양식 석쇠불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주군에 따르면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가 선호한 답례품은 한우 및 언양식 석쇠불고기에 이어 참기름, 복순도가, 보배(울산배 브랜드), 황우쌀, 김치, 배빵(울산배로 만든 빵) 순이었다.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5년 안에 모두 사용하면 된다.
기부자를 지역별로 보면 울산 지역 내 남구와 중구를 합친 울산이 가장 많았다.
울산 이외 지역으로는 서울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경남, 부산 거주자 순이었다.
울주군이 모금한 지난해 전체 고향사랑기부금 총액은 4억5천100만원(기부자 3천683명)으로 목표액 2억2천만원의 갑절을 넘었다.
울주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 첫 해 2억6천600만원(기부자 1천993명)에 이어 지난해에도 울산 지자체 중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
울주군은 이날 이순걸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군청 입구 전광판에 감사 영상을 게시했다.
이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울주군민의 복리 증진과 행복한 울주군을 만드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개인별 연간 상한액이 기존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된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