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사업'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내 첫 발달장애인 청년주택인 '희망온빌라' 사업의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희망온빌라는 입주를 희망하는 19~39세 발달장애인의 주거생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시세의 4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를 위해 수정구 태평동에 다가구주택 8채를 마련했는데 지난해 5월부터 7월 사이에 단계적으로 5명의 발달장애인이 입주했다.
시는 이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희망온빌라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 옆에 37㎡ 규모의 커뮤니티 실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요리, 성교육, 금전 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무실 상주 직원들이 입주 장애인의 일정 관리와 방문 간호, 동행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대상자가 거주지를 직접 마련하면 자립 전환 서비스만 지원하는 '주거 유지형 서비스'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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