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 3층에는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보기 위한 전 세계 미디어와 기업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이미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온 수백명의 인원이 줄을 서 있었고, 행사 시작 시간과 대기 줄을 알리는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렸다.
CES 전시장이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에서 버스로 약 10∼15분 떨어진 만달레이 베이는 제품 전시보다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회사의 비전 등을 알리는 미디어 행사가 이뤄지는 장소다.
이날 오전부터 LG전자, 중국 하이센스, TCL 등이 만달레이 베이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키노트도 예정돼있다.
시작 직전 입장을 위해 급하게 뛰어오는 관계자들도 포착됐다.
중국 전자업체에서 일하는 케이시 씨는 "삼성이 업계 최고 기업인 만큼 이번 발표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AI 기술을 선보일지 기대된다"며 "삼성 행사가 끝난 다음에는 엔비디아 키노트를 보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꾸린 이날 행사에는 1천300여명의 전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대표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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