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총리실 앞 '헌병 흉기 위협' 남성 체포

연합뉴스 2025-01-07 00:00:33

벨기에 총리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오전 벨기에 총리실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헌병들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체포됐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찰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유럽에서는 정치 지도자에 대한 공격이 종종 일어난다. 지난해 5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던 중 피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6월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펜하겐 광장에서 선거 운동 도중 한 남성에게 주먹으로 폭행당해 경상을 입은 일도 있었다.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