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전북서 2036하계올림픽 실사…김관영 지사 직접 PPT

연합뉴스 2025-01-06 19:00:11

전북 강점, 지방도시 연대 부각…7일까지 이틀간 일정 비공개

전북특별자치도 올림픽 개최 계획 자료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대한체육회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현장 실사가 6일 시작됐다.

대한체육회 실사단은 이날 새만금을 방문해 철인 3종, 조정, 마라톤수영 등 수상·해양 스포츠 경기가 진행될 부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은 7일까지 이어지는 모든 일정과 동선 등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전북특별자치도에 요청한 바 있다.

실사에 앞서 김관영 도지사는 이들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PT)했다.

그는 전북이 고안한 하계올림픽 슬로건, 전북의 강점, 도내 주요 체육시설 현황, 전북의 비전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구호에 '다 함께'를 추가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강조한 점을 설명, 전북도가 추진하는 '지방도시 연대'를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군산 주민과 전북체육회 선수단 등 300여명은 현장에서 실사단을 환영했다.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도민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지역 주민의 올림픽 개최 열망·지지'는 현장 실사의 주요 평가 항목 중 하나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주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상황에 맞춰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현장 실사는 원칙적으로 비공개여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