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시 조문단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오산시민 4명의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과 국·과장 등 20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은 전남 영광군에 차려진 장례식장을 찾아 발인식 때까지 머물며 희생 시민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기념해 태국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변을 당한 초등학생 포함, 오산시 거주 일가족 4명의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광장에 설치한 합동분향소를 당초 지난 4일에서 오는 10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유가족분들이 이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라며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것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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