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음식점업도 지원 대상

연합뉴스 2025-01-06 17:00:14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자 '2025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5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그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음식점업을 이번에 포함하고 업체당 융자 한도를 증액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융자 지원 규모 50억원 가운데 20억원 내에서 음식점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연 1.5%로,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또는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지원 대상은 은평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지원액은 업체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 소상공인 7천만원, 음식점업 5천만원까지다.

다만, 숙박업과 주점업, 담배·주류 도매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은평구 누리집을 참고해서 하면 된다. 융자금 소진 때까지 매달 초에 할 수 있으며, 음식점업의 경우 오는 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신청하려면 부동산 담보, 신용보증서 등 은행 여신 규정에 따른 담보 능력이 있어야 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에는 음식점업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고, 업체당 융자 한도도 늘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평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