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생활·행정, 출산·돌봄, 복지, 환경·안전 등 4대 분야에서 새해 신설·변경한 36가지 정책을 6일 소개했다.
우선 '우리가족 법률상담 지원 서비스'를 신설해 1인 가구와 다문화가정 등 가족 유형에 따른 가족관계 전문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를 동 주민센터에서 짝수 달마다 확대 운영한다.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를 도입해 7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은 구청에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다. 혼인신고 시 태극기 증정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중구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 중소·벤처기업을 돕는 '중구 기업 지원펀드'를 오는 8월 시행을 목표로 조성한다.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신설해 여성 최대 13만원, 남성 최대 5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한다.
중구교육지원센터 내에 중구 9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문을 연다. 가정으로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돌봄지원사업의 정부지원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중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버스·택시 등 교통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의 한도를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늘린다.
오는 7월 1인가구지원센터가 개관할 예정이며, 전입 1인가구에는 생활안내서와 쓰레기종량제 봉투가 포함된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활성공지원금'을 신설해 자활 참여자가 자립 성공을 6개월 지속 시 50만원, 추가 6개월 지속 시 100만원을 지급해 1년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아동이 일정금액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1대2 매칭 지원해주는 '2025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자가 기존 보호대상 아동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넓어졌다.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을 돕는 '돌봄SOS 서비스'는 연간 이용 한도가 최대 180만원으로 20만원 늘어난다.
여름철 폭염 기간에 '찾아가는 살수차'를 운영해, 주민 요청 지역에 우선해 물을 뿌린다. '건축 무료상담 코너'도 주 2회 운영해 건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달라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중구는 새해에도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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