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2년 연속 감소…하이브리드차, 가솔린차 제치고 1위

연합뉴스 2025-01-06 14:00:17

BMW, 2년 연속 수입차 최강자…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더 뉴 E클래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HEV)가 연료별 비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작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천288대로 전년(27만1천34대)보다 2.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재작년에도 전년 대비 4.4%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뒷걸음질했다.

작년 한 해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HEV는 13만4천426대(51.1%)가 팔려 처음으로 연료별 등록 대수 1위를 차지했다.

가솔린차(6만2천671대·23.8%)는 2위로 내려앉았고 전기차(4만9천496대·18.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9천174대·3.5%), 디젤차(7천521대·2.9%)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BMW(7만3천754대)가 메르세데스-벤츠(6만6천400대)를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재작년 8년 만에 1위를 탈환했던 BMW는 벤츠와의 격차를 2023년 698대에서 7천345대로 벌렸다.

테슬라(2만9천750대), 볼보(1만5천51대), 렉서스(1만3천969대), 도요타(9천714대), 아우디(9천304대)가 뒤를 이었다.

벤츠는 E클래스(2만5천937대)가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며 자존심을 챙겼다. 이어 BMW 5시리즈(2만697대), 테슬라 모델Y(1만8천717대)와 모델3(1만502대), 벤츠 GLC(8천60대)가 2∼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9만6천219대(74.5%), 미국 4만879대(15.5%), 일본 2만6천190대(9.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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