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여행 3일 전까지 신청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올해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와 수학여행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단체관광객 유치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체와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다.
당일 관광일 경우 유료 관광지 1곳을 포함한 관광지 2곳과 음식점 1곳, 상점 1곳 이상 이용하면 단체관광객은 1인당 1만원, 수학여행단은 1인당 5천원을 지원한다.
숙박 관광일 경우에는 일정에 따라 관광지 3∼4곳 이상, 음식점 2∼4곳 이상, 상점 2∼3곳 이상 이용하면 단체관광객은 1박의 경우 2만원, 2박 이상은 3만원을, 수학여행단은 단체관광객의 절반을 지급한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 관광지는 양구수목원,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등 유료 관광지 8곳과 한반도섬, DMZ펀치볼둘레길, 봉화산 등 무료 관광지 8곳 등 총 16곳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촌체험마을, 공예공방 등 11곳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유료 관광지로 적용한다.
인센티브를 지원받고자 하는 여행업체 또는 수학여행 학교는 여행 3일 전까지 관광 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을 마친 뒤 20일 안에 지원신청서를 내면 된다.
양구군은 서류를 심사한 뒤 여행사 또는 학교 계좌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9경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양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