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상노리 지경다지기' 이수자·전수 장학생 8명 최종 선정

연합뉴스 2025-01-06 12:00:12

철원 상노리 지경다지기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지역 민속놀이이자 도 무형유산 제9호인 '상노리 지경다지기' 이수자 3명과 전수 장학생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철원 동송읍 상노리 마을에서 유래한 '상노리 지경다지기'는 집터 다지기를 하면서 지신(地神)에게 제사를 지내고 마을을 돌며 풍물을 치는 등의 마을공동체적 민속놀이다.

2000년 7월 1일 도 무형유산 제9호로 지정된 뒤 현재까지 보존회원 40여명이 매주 1차례 전승교육과 공개행사 등을 진행하며 2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지경다지기를 활성화하고자 작년 7월 기량을 심사해 이수자와 전수 장학생을 추천, 같은 해 12월 열린 도 무형유산 심의위원회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8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현종 군수는 "우리 군의 유일한 무형유산인 상노리 지경다지기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매우 반갑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보전과 전승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