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예찰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흥천면 산란계 농장의 닭 10만4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발생 농장과 50m 이내 거리에 있는 육계 농장 1곳의 병아리 5만2천여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번 발생 사례는 전국 산란계 농장 예찰 검사를 통해 지난 4일 확인됐다.
이는 올해 겨울철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20번째 고병원성 AI 사례다. 경기도에서는 김포(12.20), 화성(12.22), 여주(12.26)에 이어 4번째 사례다.
이번 겨울 들어 여주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흥천면 농장에 이어 지금까지 모두 2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2차례 모두 흥천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4개 농장에서 40만3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는 여주시 전체 가금류 600만마리의 6.7%에 달한다.
두 번째 발생 농장은 1차 발생 농장과 직선거리로 600m 거리에 있는 방역대 내 농장이다.
시 방역 당국은 2차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25개 농장의 가금류 260만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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